드디어 2017년이 갔습니다.허걱,정신없이 시간이 갔네요.아이의 임신 소식을 알았을땐 정말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아이를 낳고,200일이 넘게 무탈하게 함께 지내다 보니.해가 바꼈네요.참 하고 싶은 것도,해야할것도,모두 하지 못하고,시간만 지나간것 같아요.이제 아이는 어느세 제법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아기빨대컵으로 물을 먹기 시작했고,뒤집기를 했으며,사람을 알아보기 시작 한 것 같습니다.제 모습보다는,저희 아버지의 모습이 더 많이 보이고,새벽에는 엄마를 제법 찾는 것 같기도 합니다.아이는 배가 고플땐 여지없이 울기도 하지만,그 모습도 익숙해졌답니다.배고플땐 먹어야하는데.물을 이제 조금 먹입니다.양손으로 잡고말이죠.저희는 아직 보리차는 먹이지 않고 있습니다.이유는 보리차에는 맛이 있다고 하네요.그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