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 유모차에 커버 씌우고 주말보내기

오늘은 한국 시리즈가 있는 날. 대망의 3차전. 나는 기아팬~제발 이겨라.!ㅎ

야구 보기전에 아파트 단지로 아이데리고 나갔지. 아이가 새벽에 잠을 안자서 좀 재우러 ~ 생각만큼이나 잘자는 승현이.

무려 2시간을 꼼짝도 하지 않고 밖에서 잠을 잤다. 음.. 왜이렇게 잘잔걸까? 아이와 함께하는 첫번째 추운 겨울을 대비새서 깜 유모차에 커버를 씌웠지.

그냥 정말 간단히 씌우기만 하면 됨. 깜은 프랑스 브랜드?인것 같은데 꽤 쓸만 한 유모차라는 걸 사용하면서 느끼고 있음.

물론 스토케 만큼 엄청난 기능이 있는 건 아니지만, 꽤 쓸만한건 인정.

대강 모양은 이렇게 생겼는데. 분리가 가능하고, 단계별로 아이가 성장함에 따라 시트를 바꿀수 있는 장점. 물론 단점도 있지.

좀 무겁고, 차에 실을때마다 분리를 해야한다는 점은 좀 불편.

그리고 밑.그러니깐 하단에 수납공간이 없다는 것.

그럼에도 우리 누나가 사준 유모차이기 때문에 아껴서 잘 쓰고 있지.

나름대로 사진을 좀 찍어보려고 했는데. 생각 만큼 나오지 않는건.ㅠ 내 사진기가 별로이거나, 내실력의 부재이기 때문이겠지.

야구를 보다 왔는데. 4대 3. 기아가 1점 앞서고 있네. 아슬아슬 줄타기를 하는 듯한 묘미. 이게 한국 시리즈겠지?

난 놀랍게도 야구 명문인 학교를 나왔고, 현역에서 뛰는 동창들도 많은데. 아는 사람이 없다는 건 슬픈일~

이럴때 지인이 있으면 이제 150일이 되어가는 아이를 데리고 잠실구장을 갈수 있었을텐데.!ㅎ

난 표를 경쟁에서 이겨 발급받을 자신이 없기때문에.ㅠ

요렇게 아이는 잠을 잘자고, 두시간동안 난 밖에서 야구를 기다리다 들어 왔지. 커버가 이렇게 유용하게 쓰일줄은 몰랐네.

깜 유모차는 앞으로 3년 동안 승현이에게 안락함을 제공해주겠지?

승현아 깜 유모차가 있어 든든하지?

아빠는 너가 있어 든든하다.!

오늘 새벽에는 잠을 잘자보자.

아빠 엄마 너무 힘들다.ㅠ

기아 화이팅. 승현 화이팅.

아자!